▲ 서울시 강서구 등촌3동 우리동네돌봄단과 지역 1인가구 어르신들이 1일 서울식물원 나들이를 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호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1일 강서구 등촌3동 우리동네돌봄단(우돌단)은 1인가구 어르신들과 서울식물원으로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우돌단’은 복지공무원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고독사위험 가구에 대한 전화 및 가정방문을 통해 지역 복지 그물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가을 나들이는 ‘우돌단’ 야외활동의 일환으로 강서구 등촌3동 주민센터 담당공무원과 우돌단 6명, 1인가구 어르신 및 장애인 13명이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을 방문했다.
서울식물원의 다양한 식물과 꽃들을 감상하며 나들이를 즐기시는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바깥나들이에 들뜬 표정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고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우돌단’ 단원의 도움을 받으며 가을을 만끽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나들이에 참석한 어르신은 “집에서 소일거리만 하다가 바깥공기를 맞으니 기분이 너무 상쾌하다. 이렇게 야외 나들이에 초대해준 우돌단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를 진행한 우돌단 단원은 “한 어르신의 집이 서울식물원에서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오늘에서야 처음 와본다고 계속 고맙다고 말씀하신다”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등촌3동 ‘우돌단’은 지역내 1인가구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화안부 묻기, 상시방문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고독사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함께 요리해 식사하는 ‘나눔다이닝’ ‘야외나들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해 야외활동을 기피하고 소외감을 느낄 우려가 있는 1인가구에게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출처:스카이데일리 2023년 11월 0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