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공감, 변화’를 주제로 풀어낸 배리어프리 전시회
시각장애 예술가 에이전시 에이블라인드(대표 양드림)가 주최하는 제3회 <물의 색> 전시회가 오는 11월 15일 구캔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환, 박정인, 문정연 작가 등 △발달 △지체 △시각 장애 예술 크리에이터 21인과 함께 ‘이해, 공감, 변화’를 주제로 평면 및 입체 회화 작품과 디지털 아트를 선보인다.
<물의 색>은 11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7일간 신도림 구캔 갤러리; 구독하는 캔버스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본 전시는 사물의 색을 있는 그대로 투영하는 물처럼 다른 사람의 고유한 색채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장애 예술 크리에이터들이 △회화 △수묵화 △도자 △디지털 아트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 공감, 변화’ 그리고 ‘물의 색’을 표현한다.
배리어프리 전시로 모든 유형의 장애인이 관람 가능한 이번 전시는 전시월 꾸미기, 시각장애 조향사와 함께하는 향수 제조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에이블라인드 공식 인스타그램 @ablind_art 혹은 @giving_dream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블라인드 양드림 대표
에이블라인드 양드림 대표는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이번 장애 예술인 전시회의 관람객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마음에 파도를 일으켜 진정한 변화를 경험해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이블라인드는 시각장애 예술가 에이전시로 아트 콜라보레이션 제품 제작/판매, 배리어프리 지향 전시회, 크라우드펀딩,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장애 예술가를 대중에게 소개하며 사회적 · 경제적 자립을 돕고,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영희 사진부장 finalcut02@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2023 .11 .13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