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장애인이 손쉽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를 3만2000대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만2000대보다 증가한 물량을 효율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우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접수는 받는다. 이후에는 그 외 대상자의 접수를 받아 시각·청각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맞춤형 TV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맞춤형 TV는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시각‧청각장애인용TV 보급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보급 사업은 2000년에 자막방송 수신기, 화면해설방송 수신기로 시작돼 2013년도부터는 TV 형태의 통합수신기로 발전했다. 지속적인 기능 개선도 이뤄져 2023년까지 총 26만378대를 보급했다.
올해 보급될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는 40형 고화질(풀HD) 스마트TV이다. 조작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시청중인 프로그램의 장애인방송(폐쇄자막·화면해설·한국 수어) 유형이 표시되며, 폐쇄자막과 수어화면을 분리할 수 있고 크기도 조절할 수 있는 등의 편의 기능이 내장돼 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출처 : 테크M / 2024 .4 .15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