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디자인스·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협약
▲ ㈜에이블디자인스와 (사)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지난 8일 장애인 권익증진과 질병예방 및 자립생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보조공학기기를 만들고자 지역 기업과 장애인이 손잡고 개발에 나선다.
㈜에이블디자인스와 (사)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지난 8일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질병예방 및 자립생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장애인의 질병을 예방 및 치료하여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장애인과 반려동물, 산업용 보조공학기기를 개발하는 ㈜에이블디자인스는 장애인 욕창예방 시팅시트템(방석), 장애인동계스포츠 시팅시스템, 카본 휄체어 백 시스템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선보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수행하는데 있어 기술에 대한 정보와 기술, 지역사회 장애인의 피드백 등을 적극적으로 교환할 계획이다. ㈜에이블디자인스가 만드는 다양한 장애인 보조기기에 대하여 보조공학기술 및 재활의료기술 개발, 개발 기술의 사용성 평가 협업 등에 함께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에이블디자인스 관계자는 "비장애인 개발자가 장애인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일회성 자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애인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제품 개발로 편의 증진은 물론 강원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계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로 여성과 아동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포커스그룹인터뷰를 통해 개발 제품 선정 과정부터 함께 참여해 기술 개발, 제품 피드백, 시제품 출시까지 전 과정에서 장애인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다.
김용섭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장애인을 위한 제품 개발에 전 과정을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뢰성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