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교통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역 주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농어촌 희망택시'와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도입‧운영해오고 있다.
농어촌 희망택시는 교통수요 감소 및 수익성 악화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 마을주민들이 대중교통으로 택시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용객은 버스요금인 1200원 정도만 부담하고 차액은 양양군에서 보전한다.
양양군.[사진=양양군청] 2021.01.19 onemoregive@newspim.com |
희망택시는 지난 2015년 손양면 학포리와 양양읍 사천리, 서면 송천리 등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해 현재는 26개 마을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처음 운영을 시작한 2015년에는 총 2984회, 4159명의 주민이 이용했고 지난해는 1만4098회 1만4325명로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만 7306회 7417명이 희망택시를 이용하는 등 연말까지 1만5000명 이상의 주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한 장애를 가진 장애인, 65세 이상 주민,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콜택시도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지체장애인협회 및 시각장애인협회에 위탁 운영을 실시한 결과, 운영 첫해인 2015년에 1302명이 콜택시를 이용했으며 지난 2020년 4073명, 2021년 상반기 1906명이 이용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에서 운영하는 희망택시는 지역내 기본 4km까지는 1100원, 지역외지역도 시외버스 요금의 2배를 넘지 않는 선에서 운영되는 등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고 탑승 및 하차가 용이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재윤 교통정책담당은 "앞으로도 주민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뉴스 기사 / 2021년 7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