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2일~24일 김삿갓 문학관 일원에서 김삿갓문화제 개최
올해 김삿갓묘역에서 가족 단위 미션 프로그램 등 선보여
【영월】영월의 대표 가을 축제인 김삿갓문화제가 다음 달 22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진다.
영월군과 군문화관광재단은 다음 달 22일~24일 김삿갓 문학관 일원에서 김삿갓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문화제는 추모제례와 길놀이, 제향, 헌다례, 추모 행사를 통해 난고 김병연의 넋과 예술혼을 기린다.
조선시대 영월 과거 대전(한시백일장)과 일반·학생 백일장, 전국 휘호대회, 사생대회 등의 문학 행사와 김삿갓 갓 탤런트와 예술제 등 해학과 풍자를 주제로 한 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김삿갓 묘역에서 종일 라디오 프로그램 ‘김삿갓 온 에어(On Air)’와 김삿갓문학관과 묘역에서 이뤄지는 가족 단위 미션 프로그램, 한지 놀이 체험, 느린 우체통 운영(1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 등도 마련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추모 중심의 정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김삿갓 문화제 정체성 재정립 필요한 때”라며 “군민이 직접 꾸미고 완성하는 양방향 소통 축제를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김삿갓을 다시 스토리텔링해 콘텐츠를 발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 도시 영월이 전통문화 전승 발전 등 문화 콘텐츠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열린 김삿갓 문화제. 강원일보DB
출처 : 강원일보 / 2023. 8. 15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