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봄프로젝트 포스터 (제공 : 밀알복지재단)
정하림 기자 :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인사1010에서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발달장애인 작가 24인의 미술 전시회 '제9회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전시회가 개최된다.
'봄(Seeing&Spring)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예술가로서의 가능성과 성장을 위한 희망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대중에게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기회를, 작가들에게는 세상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지난 1년 여 간 그린 그림 중 주요 작품들만 모아 60여점을 전시한다.
LOVE SUBAK 2_ 이은규 (자료 : 밀알복지재단)
전시에서는 ▲수박을 먹고 있는 고양이(LOVE SUBAK 2·이은규) ▲꽃밭에서 뛰노는 북극곰의 모습(북극곰 가족·이태진) 등 발달장애인 작가들만의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캔버스 안에 빼곡히 담겨진 짱구와 도라에몽 등 수많은 캐릭터들(캐릭터와 친구들·임지호) ▲꽃과 엄마의 얼굴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그림(꽃잎을 불고 있는 젊은 우리 엄마·양예준) 등 작가들의 세계가 담긴 작품들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24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에는 밝은 에너지와 즐거운 상상이 가득하다”며 “봄 프로젝트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지금처럼 마음껏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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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장애인신문 / 2023. 10. 5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