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술인전·무용 공연으로 개막
국악·연극·음악회·가요제 이어져
춘천지역 곳곳에 흩날리는 예술의 향기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춘천예총이 주최하는 '제28회 봄내예술제'가 7일 춘천미술관에서 열리는 봄내미술인전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춘천미술협회 주관의 이번 행사에는 지역 미술인과 시민들의 작품이 다채롭게 자리한다.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를
비롯해 조소·공예·디자인 등 각 분야의 개성 넘치는 세계가 공간을 채운다.
이날 춘천무용협회도 오후 7시30분 축제극장몸짓에서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5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16일 오후 2시에는 김유정 야외공연장에서 춘천국악협회가 주관한 '봄내국악제'를 만날 수 있다. 춘천연극협회
는 18일 오후 7시 Art-3 Theatre에서 '봄내연극제'를 이어간다. 1인 5역의 1인극 모노드라마로 구성된 '선율 장선생-
더 품바'는 걸인의 일대기를 들려주는 구전타령으로 여러 가지 악기와 더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도 춘천연예협회와 춘천음악협회가 마련한 공연이 각각 열린다. 21일 오후 7시에는 일반 시민들
이 실력을 겨루는 '봄내가요제'가, 29일 오후 7시에는 솔로연주자와 성악가, 단체연주팀이 자리하는 '봄내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요구하는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분산 개최된다. 춘천사진작가협회는 '춘천전국사
진공모전'을 진행, 수상작에 한해 올 9월 중으로 전시를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춘천문인협회가 한 달 동안 이어가
는 '시화전'과 춘천예총이 직접 주관한 '봄내예술제체험프로그램' '시민자유무대' '열린콘서트' 등은 10월에 개최될
방침이다.
김수빈기자
( 출처) 강원일보 / 2021.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