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이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과 마주하여 꿈과 희망을 품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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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주·단기보호센터 꿈꾸는나무(원장 이명숙)가 지난 1일(토)부터 2일(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나를 바라보다, 세상을 마주하다”를 주제로 양일간 진행된 전시회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이용인들이 한 땀 한 땀 준비한 사진과 도예 및 공예, 4D 프레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정물사진과 인물사진, 풍경사진 등 37점의 사진작품은 작가인 발달장애인들이 4년 동안의 사진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담아 자신을 바라보고,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여 발돋움하는 과정이 여실히 담겨 있어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나영숙 원주시 경로장애인과 과장은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발달장애인 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오늘 전시회가 ‘조금 다른 이웃’이 있음을 알리는 시작이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명숙 원장은 “오늘의 주인공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선명하게 보이는 세상과 소통하고, 한 걸음 나아가게 된 이용인 분들”이라면서 “‘나를 바라보다, 세상을 마주하다’라는 전시회 제목처럼 이번 전시회가 발달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장애인신문 / 2021. 05 .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