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박물관 5·8일 야외공연
춘천애니타운페스티벌 5일 개막
가정의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5일부터 도내 문화기관 곳곳에서 열린다.
강원도 최초의 어린이박물관으로 지어진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시범운영을 시작,오는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5일 마술·버블 공연이,8일 환경뮤지컬 ‘산소 숲의 쿵쿵나무꾼’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코로나19로 실내활동에 제한 받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매화정원에는 사슴과 낙타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마련됐고,요술풍선·헬륨풍선 등 선물 100세트도 준비돼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은 당초 지난해 10월 복합문화관 1층에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연기,지난 2월부터 관람시간과 인원을 제한하며 손님들을 맞고 있다.
‘어린이와 자연’을 주제로 꾸며진 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보호자와 소통하는 공간이다.5일 어린이박물관 방문객 500명에게는 대형 사탕도 선물한다.공연관람은 300석,어린이박물관은 100명의 인원제한이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이 진행하는 ‘어린이 박물관학교’도 오는 9일까지 14기 신입생을 모집한다.문화유산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이달부터 12월까지 15개의 강의가 진행된다.우리나라와 강원도 역사·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이론 수업,유적 답사 등으로 구성된다.박수근 화백,김유정 소설가 등 도내 예술가들에 대해 배우고 이들 작품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학부모 방문 접수로 선착순 20명을 뽑으며,선발 명단은 오는 10일 박물관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2021 춘천애니타운페스티벌도 어린이날인 5일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개막한다.‘소풍같은 한달’을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주말마다 뮤지컬 공연과 마술쇼,버블쇼,애니메이션 상영 등이 진행되는 행사다.
특히 춘천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숲속배달부 빙빙’ 방영시기에 맞춰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가 어린이 손님들을 맞을 예정이다.
1997년부터 매년 열린 이 페스티벌은 지난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으나 올해는 철저한 거리두기 속에 열린다.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객은 90명 이하로 제한된다.메인 공연은 유튜브(채널명 춘천티비)에서 실시간 중계,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한승미 기자
출처 : 도민일보 2021.05.04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