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복지부, 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기관 공모
27일부터 모집 시작…2억7000만원 예산 편성
전문 수행기관 통해 마케팅·품질관리 컨설팅
[서울=뉴시스] 이기일(오른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강서구의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인 '기쁜우리복지관'에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3.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보건복지부가 품질이 우수한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수행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는 근로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직업재활시설의 경영 역량 제고를 지원할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공모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일반 작업환경에서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직업훈련 또는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된 작업환경을 갖춘 시설이다. 현재 약 1만 3000여명의 근로 장애인들이 복사용지, 인쇄물, 현수막 등 151여 종 품목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경영역량을 확보하도록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 수행기관을 통해 장애인생산품 마케팅, 홍보, 품질관리와 시장조사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부터 '리뉴얼 컨설팅'을 도입해 신규 품목과 대체 품목 발굴을 지원한다. 장애인생산품의 품목을 다변화하고 시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원포인트 컨설팅 ▲신규시설 전략컨설팅 ▲그룹 컨설팅 ▲피드백 컨설팅 ▲공통 컨설팅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경영컨설팅 수행기관에 대한 예산은 2억7000만 원이다. 사업수행 기간은 2년으로, 선정된 수행기관의 올해 컨설팅 성과를 평가해 내년도 컨설팅 지원사업 재위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영컨설팅 수행기관으로 신청하고자 하는 법인은 복지부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한국표준협회는 지난해 수행기관으로 활동하며 45개 시설의 경영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개별컨설팅 대상 27개 시설은 평균 매출액이 2021년 2억6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근로 장애인 평균 임금은 2021년 48만원에서 53만원으로 증가했다.
출처:뉴시스 2023년 02월 27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