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에스에스 모빌리티 '맞손'

/사진=피유엠피 제공
/사진=피유엠피 제공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는 공유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에스에스 모빌리티'와 효율적인 공유 킥보드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스에스 모빌리티는 장애인을 고용해 공유 차량의 유지 관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앞으로 에스에스 모빌리티의 장애인 관리사는 '씽씽 마스터'로 활동한다. 서울 강남, 서초지역(추후 지역 확대 예정)에서 서비스하는 씽씽을 담당하며 킥보드 안전 점검과 고장 기기 수거, 외곽에 주차된 기기 재배치, 방전된 킥보드 배터리 교체 작업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협업은 씽씽의 서비스 운영 플랫폼인 'TMS'와 마스터앱 기반의 운영관리 시스템 및 노하우 덕분에 성사됐다. TMS는 씽씽 운영자가 쉽게 킥보드를 관리하도록 제조부터 배포, 배터리 교체, 재배치 및 유지보수 전반에 걸친 전동 킥보드 운영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개발 플랫폼이다.

피유엠피는 공유 킥보드 배터리 교체 작업을 맡을 라이더를 모집 중이다. 씽씽에는 공유 킥보드에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해 킥보드 배터리가 방전돼도, 배터리만 바꿔주면 바로 '온로드'된다. 라이더들은 기존 배달 업무를 수행하면서 남는 시간에 배터리 교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교체 시간은 1분 남짓으로, 비용은 배터리 교체 갯수에 따라 책정된다. 배달이 없는 시간에 부업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씽씽은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강원도 춘천, 경기도 안산, 거제도, 대전, 울산, 경주를 포함해 서울과 광주, 전주, 부산, 진주, 원주, 대구 등 약 1만2000대 기기를 운영 중이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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