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프로덕션 도모 20주년 새 공간
소극장·레지던시·공유오피스 활용

▲ 아트팩토리 봄 개관식 진행 모습.
▲ 아트팩토리 봄 개관식 진행 모습.

강원도 1호 문화예술단체 사회적 기업인 문화프로덕션 도모가 20주년을 맞아 춘천 실레마을에 직접 마련한 터전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문화프로덕션 도모(이사장 황운기)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아트팩토리:봄’ 개관식이 지난 19일 이재수 춘천시장,허영 국회의원,황환주 춘천시의장,박종서 춘천예총 회장,최돈선 춘천문화재단 이사장과 최지순 전 이사장,이순원 김유정문학촌장,이근수 춘천신동면 증3리 이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객석기부를 통해 아트팩토리:봄 소극장을 후원한 후원자들도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옛 막걸리 공장을 개조해 만든 아트팩토리:봄 1층은 소극장과 창작 스튜디오로,2층은 사무실과 공유 오피스,카페로 활용된다.또 3층은 해외나 타지역 공연팀이 머물 수 있는 레지던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개막공연으로는 김유정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다원예술극 ‘봄봄’을 지난 17일부터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소극장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극단 도모로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문화프로덕션 도모는 이날 개관식에서 공연객석의 30% 이상을 문화소외계층에 제공하고 아마추어 예술교육,청년 예술단체 공간지원을 비롯해 노인 예술활동과 장애인예술단 창립 등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황운기 이사장은 “개관식에 앞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개관공연을 진행했는데 앞으로도 마을기업이 되어 이곳을 아트밸리로 만들겠다”며 “국내에서 가장 유니크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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