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제94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및 점자페스티벌, “점자로 세상을 열다”
“모든 시각장애인 소통할 수 있도록 점자교육 지원”

김현동 승인 2020-11-10 12:12:13

 

▲ 제94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모습.
 

강원점자도서관(관장 이판구)이 주최하고 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임조성)가 주관하는 94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및 점자페스티벌이 지난 4일 강원창작개발센터 지하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글 점자의 날192611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현행 6점식 한글 점자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시각장애인들의 언어탄생을 기념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로 점자의 의미에 대한 영상상영과 점자 발전 유공자 표창, 점자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점자의 중요성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제94주년 기념 점자발전 토론회와 독후감 공모작 시상 및 독서키즈대회, 점자 오행시 짓기 등 점자페스티벌이 펼쳐졌다.

 


▲한영선 도 문화예술과장과 김영삼 전 도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의 기념촬영 모습.

이날 유공자 표창에는 의정소식지에 점자를 더해 강원도 내 점자 배포에 기여한 도의회와 속초시의회, 춘천시 등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김영삼 전 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이 도지사 표창을, 안은순 춘천시지회원과 박성수 강원명진학교 교사가 도의장상을 수상하는 등 유공자 9명에게 표창장이 전달됐다.


임조성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육체적으로는 시각장애인일지언정 영혼과 정신이 시각장애인이 돼서는 안된다도협회와 각 18개 시·군지회에서 꾸준히 교육을 펼쳐 도내 1만 시각장애인 모두가 점자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풍하 춘천부시장
, 한영선 강원도 문화예술과장, 이방웅 강원도장애인재활협회장, 김남희 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강원협회장, 김남익 대한안마사협회 강원도지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