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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헬스]춘천시 이달 중순부터 방문진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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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춘천시가 이달 중순부터 방문진료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고령자 건강관리 시스템이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간호지시서도 직접 발급해 어르신 건강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춘천시는 최근 도입한 이 사업을 통해 보다 나은 보건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일본 등 고령인구가 많고 노인 복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갖춰진 국가에서는 이미 지역 단위의 방문진료 시스템이 도입돼 노인 환자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춘천시가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신청한 어르신 중 요건을 갖춘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춘천 현대의원 등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이 참여하기로 결정돼 노인 건강관리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업 성과 등에 따라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모든 연령의 주민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보건복지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방문진료를 신청하면 되고 특별히 준비할 서류는 없다.

신동수 한림대 간호대학 교수는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서비스는 이미 선진국에서 지역별 특색에 맞춰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춘천시가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어 매우 기대되며, 코로나 시대에 맞게 안전한 방문의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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